대동문화 Vol.122

- 2021년 1,2월호 -

 

올해도 어김없이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백신이 개발되어 완전히 사라질 거라는 기대감은 있으나, 여전히 그 이후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우리는 작년 한 해를 그렇게 보내왔다. 눈앞에 놓인 상황조차 변동되기 쉬운 일상에 참 많이 힘들어했다. 특히 사람을 잇는 문화생활은 큰 직격타를 맞았다.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자의든 타의든 사람을 맞이해야 할 공간들이 조금씩 문을 걸어잠그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2021년은 소의 우직한 발걸음으로 시작되었다. 섣부르게 헛된 예측을 늘어놓을 바에야, 차라리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여 몸을 맡기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대동문화 122호를 읽고, 문화는 그리 쉽게 움츠러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사람이 숨쉬어야 문화가 숨쉰다.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온 문화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오래도록 숨을 고르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문화는 이어져 나갈 것이고, 대동문화 또한 그런 노력에 뒷받침하고 있다. 늘 해왔던 것처럼 올해에도 묵묵한 발걸음을 내딛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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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야기

야생초에서 생태공동체 꿈을 꾸다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잡초에 대한 관심에서 이어진 생태운동가 황대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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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새해, 충만한 氣의 고장 영암

전남일신방직, 근대산업유산의 미래

 

 

<내용소개>

ISSUE

다시 돌아와 화구 앞에 앉은 화가 김경주, ‘측백’을 보다

 

TRAVEL

그들이 가장 귀히 여기는 공간, 신당 神堂

세계문화탐방 : 미서부 자동차여행, 내 인생의 로드무비

법성포 굴비덕장에 스며드는 건강한 해풍, 맛있는 굴비도 있고 역사도 묻어나고

한겨울 봄의 전령 매화, 수수함 속에 감춰진 당당함의 매력

파주 염씨의 충의 정신을 전하다, 공민왕이 그린 염제신 영정

남도마실 : 강골마을, 첫 년 세월을 지켜오다

 

KOREA　TRADITIONAL

한지조형작가 김유경, 따뜻하고 정겨운 닥종이 인형의 세상

그림으로 보는 옛 이야기 : 옛 그림 속 여인이 되고 싶네

모든 생물의 어머니이자 고향인 ‘알’, 달걀 노른자와 황제

연꽃을 통한 세상과의 인연 김숙자의 「연이랑」, 이 술과의 첫 만남은 궁남지였다

따뜻한 차와 함께 건강한 겨울나기

국보 제119호 ‘연가7년명금동불입상’, 오래된 불상 중 하나

그땐 그랬지 : 아야~ 장작 패야 밥묵제 - 장작과 화로불

 

PEOPLE PEOPLE

아름다운 동행 : 자연환경해설사 김동식, 호암마을 이장 방부혁

돌아올 번화가를 꿈꾸며 오늘도 문을 연다, T&T 청우사 오방용 대표

고장난 시간 고치는 시계의사 70년, 시계는 죽어도 시간은 죽지 않는다

 

CULTURE NEWS

격포의 해변카페 ‘추억을 나누며’, 창밖엔 손닿을 듯 가까운 겨울바다가

문화해우소 : 옛 잠종장의 재탄생, 복합문화지구 누에(NU-E)

국립중앙박물관 ‘세한·평안’전, 코로나로 얼었던 박물관에 봄이 왔다

화제의 영화 : <관상>, 운명은 정해진 것인가

발행인 칼럼 : 소 한 마리 품고 살아가야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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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 Vol.122

- 2021년 1,2월호 -

발행처 : 대동문화재단

발행일 : 2021년 1월 15일

가격 :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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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재단 편집국 (062-674-6568)

 

김혜라 기자  zhzhak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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