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아워 캠페인 영상에 재능기부로 출연한 배우 박서준. <사진 제공 어썸이엔티>

WWF(세계자연기금)가 오는 3월 27일(토) 진행되는 세계 최대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앞서 한국 공식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나와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담겨 있다.

어스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한 시간 동안 소등하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으로, 2007년 WWF 호주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현재는 190여 개국 7,00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어스아워 캠페인 영상에는 각각 배우 박서준, 뮤지컬 <위키드> 팀, 아티스트 김충재가 등장한다. 박서준이 출연한 ‘나의 휴식, 지구의 휴식’ 편에서는 그가 지구를 위해 에코백과 머그컵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지속가능 패션 프로젝트에 목소리 출연으로 재능기부를 했던 박서준은 또 다시 재능기부로써 공익활동에 힘을 보탰다. 2017년에 WWF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환경 보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어지는 캠페인 영상에서 아티스트 김충재는 작업실에서 자신만의 어스아워를 보내는 방법을, 뮤지컬배우 남경주, 서경수, 나하나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보여준다. 캠페인 영상 3편은 WWF 한국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서준이 홍보한 어스아워 캠페인은 지구를 위해 한 시간 소등하는 기후위기 대응 운동이다. <사진 제공 어썸이엔티>

올해 어스아워 관련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영상 외에도 어스아워 챌린지, 릴레이라이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어스아워 챌린지는 지구 환경을 위해 자신이 실천하는 행동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릴레이라이브는 3월 27일 어스아워 당일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는 라이브 방송으로,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방송인 타일러, 작가 정세랑, 아티스트 김충재가 참여할 예정이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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