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과 함께 슬기로운 집콕놀이 영상 제작에 참여한 순천 학부모 놀이동아리.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순천 학부모 놀이동아리와 공동으로 놀이영상을 제작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소통을 위한 놀이영상으로, 일선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놀이-누거니! 받거니!’ 영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놀이로써 풀고 부모와 자녀 간 정서적 교감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은 총 5편 제작될 예정이며 처음으로 공개할 1편 영상은 ‘맨손놀이’를 주제로 한다. 영상에 수록된 놀이는 별도의 준비물 없이 가정과 학교에서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쉬운 놀이들로 구성된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학부모 놀이동아리 ’곤지곤지‘의 대표 박미선 학부모는 “교육청과 협력해 놀이 영상을 만들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모두 어려운 이 시기 우리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놀이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웃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석웅 교육감은 “놀이는 자녀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소통의 방법이다”면서 “이번 놀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가정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학부모를 교육의 주체자이며 동반자로 섬기며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월에는 ‘슬기로운 집콕놀이’ 2편이 제작되어 5월 가정의 달에 맞추어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은 전남교육청 누리집과 유튜브, 전남 학부모 한마당 밴드에 탑재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놀이 장면을 촬영 중이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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