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세 번째 도서관 '정보마루'에 학생들이 처음으로 입장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도서관(관장 장우권 문헌정보학과 교수)이 디지털 도서관인 ‘정보마루’의 정식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보마루’의 정식 개관일은 오는 4월 27일로, 지난 3월 29일에 임시 개관하며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정보마루’는 중앙도서관(일명 홍도)과 별관(백도)에 이은 전남대학교의 세 번째 도서관이 될 예정이다.

임시 개관된 ‘정보마루’는 현재 학생들의 열람실 이용을 허용한 상태다. 임시 개관일에 처음으로 입장한 학생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작은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임시 개관 첫 입장으로 환영 꽃다발을 받은 화학과 3학년 김미소 학생은 “정보마루 개관을 축하드린다”면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서관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정보마루’는 이용자 중심의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온‧오프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융복합 도서관이다. 개인 열람석, 개인 캐럴, 그룹스터디룸 등 자료 열람과 학습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영상제작실, 영상편집실, 멀티미디어 존 등도 마련돼 첨단 디지털 정보 시대에 걸맞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갤러리 존, 다락방, 빛마당, 클라우드 룸, 남정라운지 등 휴식 공간도 충분해 학생들의 편의와 학습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출입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 당분간 인문대 앞쪽에 위치한 서문으로 제한 운영된다. 그룹스터디룸과 같이 많은 학생들이 모이게 되는 공간도 당분간은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보마루’는 가칭 ‘디지털 도서관’으로 지칭돼 왔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기존 도서관이 ‘홍도’와 ‘백도’와 같이 외벽 색상으로 불렸던 것처럼 ‘황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정보마루'에 처음으로 입장한 화학과 3학년 김미소 학생이 장우권 관장을 비롯한 도서관 직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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