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LPG충전소 화재 발생 다음 날인 4월 4일, 이용섭 시장이 화재 현장에 방문해 진화 과정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4월 3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광산구의 LPG충전소 현장을 방문해 진화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4월 3일 오전 1시 26분께 큰 폭발과 함께 일어났다. 폭발음을 들은 인근 주민들이 신고를 취했고, 이에 소방당국은 빠르게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사건 발생 당시 LPG충전소에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라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근처에 주차된 1톤 트럭이 전소되고 작업장과 사무실이 일부 파손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4월 4일 오전 화재 현장을 찾은 이용섭 시장은 현장에 설치된 광주소방안전본부 119긴급구조통제단에서 LPG충전소 화재발생 경위, 피해 및 진화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한 소방관과 관계자들에게 신속하고 완벽한 진압을 주문하면서 진화 후에도 다시 화재가 일어나거나 폭발하게 되는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 소방안전본부, 가스안전공사, 광주시 및 광산구청 관계자 등에게 최초의 화재발생 경위, 지하 저장탱크의 안전 여부, 완전한 진화 방안, LPG충전소 안전기준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화재 진화에 전력을 쏟고 있는 소방관과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의용소방대원, 시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LPG충전소 화재로 시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폭발 등의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무결한 진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곳 LPG충전소 화재에는 소방관 160여 명과 소방차 등 43대의 장비가 긴급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펼쳤다. 광주시도 공무원들을 급파해 화재진압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충전소 지하 저장탱크에 남아있는 잔류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소각작업과 분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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