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9일부터 5월 3일까지 2021년도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 사업 공모가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공연예술계의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큰 어려움에 빠진 공연예술계를 돕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추가경정예산 336억 원 규모의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공연예술분야 인력 3,500명... 5개월간 월 180만원 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이번 인력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1년도 1차 추경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예술 분야 전문인력 총 3,500명에 대해 5개월간 월 180만원의 인건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단체의 폐업과 개인 인력의 실업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에 크나큰 활력을 줄 것으로 공연 분야 예술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모 신청대상은 2021년도 하반기 공연예술 활동을 계획하고, 공연예술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단체 및 개인이다. 한국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무용협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5개 공연 장르별 주관처에서 공모가 동시에 진행된다.

인건비 지원기간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월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가 계획하고 있는 공연예술 활동을 위해 예술인력을 선발해서 운영하는 절차를 거친다.

지난해 참여인력 93.7%가 사업의 효과성 긍정적으로 여겨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 사업은 지난해에 3차 추경으로 개시되었다. 사업 효과에 대한 예술현장의 체감도는 무척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업 참여자 중 약 94% 응답자가 사업의 효과성 및 지속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특히 공연예술인에 대해 표준 근로시간과 4대 보험 제공 등 기본적인 근로 조건을 보장하여,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예술인들에게 보다 개선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신청 기간은 4월 19일부터 5월 3일까지로, 5개 공연 장르별 주관처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단, 장르 간 중복 신청은 제한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공연예술계의 고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술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인건비 집행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인력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선(☎02-760-466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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