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라우마센터 4월 치유의 인문학 포스터.

광주광역시 트라우마센터(이하 광주트라우마센터)가 4월 21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4월 치유의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와 안전한 치유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치유의 인문학’을 열고 있다.

이번 4월 강연은 최은영 소설가가 ‘소설 읽기 통해 자기 감정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학작품 읽기를 통해 자기 감정을 발견하고 스스로 감정을 치유하며 존중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최은영 소설가는 2013년에 중편소설 『쇼코의 미소』로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후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구상문학상 젊은 작가상, 한국일보 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작가의 다른 저서로는 『내게 무해한 사람』 등이 있다.

한편, 치유의 인문학은 오는 5월에 홍은전 인권 기록활동가를, 6월에 아주대 김완석 교수를, 8월에는 임선애 영화감독이 강연을 맡는다. 이어서 9월과 10월에는 김하나 작가와 서강대 이철승 교수를 만나며, 11월에는 양지혜 활동가의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치유의 인문학 현장 강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인원을 제한해 진행된다. 현장 강연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광주트라우마센터의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강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트라우마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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