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오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동 3층 K스튜디오에서 미국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 모습.

지난 5월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동 3층에서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기회’를 주제로 하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와 실로콘밸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실리콘밸리가 보유한 선진기술 이전, 합작회사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용집 시의회 의장, 김신배 POSCO 사외이사,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 공동회장인 문국현 회장과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배터리 산업 전망과 새로운 공급망 기회, 한국 배터리 산업 현황과 키플레이어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패널 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행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의 문국현 공동회장은 “미국경제의 상징이자 새로운 기술에 기반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 있는 실리콘밸리와 광주와의 만남은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이번 행사는 광주에서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세상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국내기업간 합작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민의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DNA, 시대를 선도하는 소명의식과 강한 도전정신이 실리콘밸리 비즈니스포럼과 손을 잡으면 세계적인 배터리 경쟁에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이번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우리시와 실리콘밸리간 탄탄한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활발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전과 외국인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향후 배터리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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