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돌봄의 날 선포식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6월 10일을 ‘문화재돌봄의 날’로 제정하고, 10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돈암서원에서 ‘제1회 문화재돌봄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문화재청이 2019년 문화재돌봄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 6월 10일 법 시행과 동시에 해당일을 ‘문화재돌봄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 선포식을 진행한 것.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들만 행사에 참여하고 문화재청 유튜브(www.youtube.com/chluvu)를 통해 각 지역 문화재돌봄센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문화재돌봄지역 센터 가족, 돌봄 문화재 소유자, 학생 등이 문화재 돌봄사업에 바라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전했다. 또 나기백 전남문화재돌봄센터장이 선창한 선포선언문에는 문화재 보존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재 미래가치를 만들어가는 데 본분을 다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선언문은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문화재 원래 모습과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원형 유지와 최소간섭 원칙에 근거하며, 문화재 가치를 성실히 기록하고 보존 역량 강화에 노력하며, 문화재 예방관리 활동 관련 유관 기관과 유기적 소통 관계를 유지하며, 문화재 돌봄사업을 널리 전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화재돌봄의 날 선포식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문화재돌봄센터 직원들은 전국 문화재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미한 수리를 통해 국민이 일상적인 관람 활동을 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2010년 시범적으로 출범한 문화재 돌봄 사업이 법 시행을 앞두고 문화재 돌봄의 날을 제정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지역문화재돌봄센터 직원들은 전국에 산재한 국가지정문화재, 시·도 지정·비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상시 점검(모니터링), 경미 수리, 일상관리를 한다.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는 상시적이고, 예방적인 문화재 관리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0년 5개 광역시·도에서 시범 시행했으며 2021년 현재에는 17개 광역시·도, 23개 돌봄사업단이 8,665곳의 문화재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 이후 문화재돌봄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재 돌봄 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정 기자  yihyeon06@naver.com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