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마을 프로젝트 신안동 노야온인문마을 포스터.

전남대학교가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산구 일원에서 6월부터 2021년도 상반기 인문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이성원)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 모임을 유도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일상적 삶과 공동체적 삶에 대한 성찰과 실천을 촉진하기 위한 인문마을 프로젝트를 신안동과 월곡2동, 그리고 비야동에서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뉴이벤트미디어(변선화 대표)와 협력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지향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온라인 모임을 병행한다.

먼저, 신안동 노야온인문마을에서는 ‘나의 마을을 더 깊고 넓게 알아가기’와 ‘감성의 창에서 커뮤니케이션하기’를 주제로 마을 곳곳의 장소를 서사적 측면으로 접근한다. 마을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미래의 마을을 상상해본다는 취지다.

두 번째 프로젝트 장소인 월곡2동 고려인인문마을에서는 ‘기억의 지도 만들기’를 주제로 월곡2동과 그 주변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마을이 지닌 단순한 거주 공간 이상의 다층적인 가치를 엮어내고 창조하는 장소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비아동 까망인문마을에서는 ‘가족과 이웃 : 소중한 사람들과의 눈맞춤’과 ‘나의 역사 : 지나온 장소와 사람에 대한 기록’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가족과 친구, 이웃, 반려동물과의 관계 속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성찰하면서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한다.

한편,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은 2018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분권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 장소·매체·서사’라는 아젠다로 인문한국플러스(HK+2)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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