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산 선수와 이용섭 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등극한 안산 선수가 고향 광주광역시의 명예홍보대사가 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8월 11일 도쿄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를 광주광역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알렸다.

안산 선수는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와 영상 제작 등 광주시 체육 분야를 비롯해 광주시정 전반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광주시가 특정 분야에 대한 홍보대사를 위촉한 적은 많지만, 광주시정 전반에 대한 홍보를 맡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생인 안산 선수는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태어나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학교, 광주체육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해에는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에 진학해 현재 2학년생으로 재학하고 있다.

위촉식에 참여한 안산 선수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 선수는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은 물론 이번 올림픽에 새롭게 신설된 혼성 단체전까지 총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안산 선수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광주를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무척 떨리면서도 기쁘다”면서 “앞으로 고향 광주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광주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양궁 종목에서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룬 안산 선수의 쾌거는 온 국민과 광주시민들께 커다란 자긍심”이라면서 “안 선수 3관왕의 기운을 받아 광주시도 민선 7기 3대 시정가치인 혁신과 소통, 청렴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 선수의 광주시 명예홍보대사 위촉으로 광주시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 천군만마를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산 선수의 광주시 명예홍보대사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 2년이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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