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가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및 지급을 오는 9월 6일부터 시작한다.

지급대상은 지난 6월 기준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하위 80% 이하인 가구로, 맞벌이와 1인 가구는 특례기준을 적용하고 고액자산가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국민지원금 충전은 신청일 다음날 처리되며, 충전된 지원금은 기존의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된다. 사용한 금액이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다.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이 아닌 광주상생카드를 수령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광주상생카드 수령을 원하면 9월 13부터 주소지를 관할하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첫 주에는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 방식을 적용한다.

특히, 올해 코로나 상생 지원금은 성인 개인별 신청을 원칙으로 한다. 미성년 자녀는 동일 주소지 세대주 명의로 신청하되, 세대주인 미성년자는 직접 신청하고 수령이 가능하다.

국민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이며, 신청하지 않은 금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상생 국민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유흥업소, 사행업소 등의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광주시 전역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기한 내 사용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류미수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지원금 지급대상 여부와 신청방법 등에 대한 사전 안내는 8월 30일부터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요청하여 받아볼 수 있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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