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충장로 5가 충장22에서는 활기찬 토론이 열린다. 9시 30분에서 10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충장로를 사랑하는 사람(충사모)들이 모여 이웃 소식이나 좋은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토론은 형식을 갖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차담 형식으로 이뤄진다. 일하다 보면 서로 의견이 충돌되는 부분이 종종 생기는 만큼 그것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 토론은 2020년 말부터 시작은 했지만 2021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져 현재까지 56회째 이어지고 있다. 오방룡 ㈜투오 대표가 카페지기를 맡았다. 이 토론을 시작하면서 충장 상인회의 소식이나 이웃 간의 소통도 훨씬 원할 해 졌다. 이는 충장로 상인뿐만 아니라 관계되는 협의체를 포함시키다 보니 그만큼 활동 영역도 커졌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상인들의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겠으며 광주의 상업중심지인 충장로가 번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장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충장22에 모여서 자유토론 형식으로 이뤄진다.

박영수 전 충장상인회장은 “충장로에 오밀조밀한 상권형성이 아닌 대형 상권 차원의 상징성 있는 것들을 상인회가 앞장서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주승일 황금상인회장은 “쨉이 아닌 어퍼컷을 날릴 수 있는 대형 상권건물을 건설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정일성 충장로 1, 3가 상인회장은 “대형 주차장을 만들어 충장로를 찾는 사람들에게 주차 걱정 없이 맘 놓고 쇼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속칭 카페지기를 맡고있는 ㈜투오 오방용 대표는 “지금의 단체장 체제가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예전의 충장로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 관심 가져주시는 시장님이나 동구청장님 그리고 이병훈 국회의원님이 계셔서 든든하다. 작년부터 충장로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뉴달 사업이나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재생사업 특히,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스마트 사업 등에도 큰 기대를 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토론은 다음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충장22에서 계속하여 열린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