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도서관을 얼마나 자주 다니십니까?

미처 보지 못했던 사물이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찾아내기 위한 인문학 강좌가 시작됐다.

대동문화재단이 ‘발견’이라는 주제로 5월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구청에서 12기 빛고을문화대학 인문학 초청강좌 문을 열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좋은 계절과 귀한 시간에 새로운 것을 찾고자 인문학 강좌를 듣는 수준 높은 문화시민이라 생각에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인문학에 심취하고 성숙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회장은 “한해를 넘기고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 항상 강좌가 다시 열릴 것인가 고민도 많이 하게 된다”며 “앞으로 50년, 100년 이어갈 수 있는 저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첫번째 강좌로 ‘책과 독서의 미래, 미래의 책과 도서’를 주제로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서울도서관은 지난 2008년까지 서울시청사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졌다.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합의 결과 ‘도서관’이었다.

이용훈 관장은 “공간이 시끄럽긴 하다”며 “하지만 2가지 의미로 시끄러운 것이다. 시청 앞 광장이라서 다양한 행사나, 집회가 열려서 시끄러운 것도 있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읽게 되면서 지식이 쌓이게 되면서 아는게 많아지면 시끄러워지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서 따지기도 잘 따진 다는 것이다. 곧 조용하다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다는 뜻이다.

이용훈 관장은 책을 하루에 한 권씩 읽을 수 있는 비법으로 웃으면서 그림 책을 추천했다. 이 관장은 “글자가 없어서 생각을 하게 되니까 오히려 어른들이 보기에 더 좋다”며 “책은 저자와 독자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물이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  -0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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