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 만한 놀이터와 기계 같은 것을 만들어 주시오.”

-1923년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선언문 中-

9월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은 7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10일 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의 다양한 스포츠와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어린이스포츠 놀이축제 ‘How Fun’을 개최한다.

이번 ‘How Fun’ 행사는 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2002년 유엔아동특별총회 결과문의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A World Fit For Children)'을 꿈꾸며, 소파 방정환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문화전당의 5개 원의 하나로 설립됐다.

‘How Fun’은 아시아 스포츠 놀이 ‘어린이 놀이 올림픽’, 스포츠 과학놀이 ‘오케이! 고!’, 운동화 보급 프로젝트 ‘꿈을 향해 달리다’, 스포츠 공작 놀이 ‘온니원’, 주말 특별 강연 ‘나랑 놀자’, 비밀 공간 만들기 ‘비밀 기지’, 어린이 활동단 ‘키위’ 등 모두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 놀이 축제 마당

‘어린이 놀이 올림픽’은 아시아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스포츠 활동과 전통놀이들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놀이 마당이다. 스포츠 과학놀이 ‘오케이! 고!’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과학적인 원리를 이해해가는 퍼포먼스다.

운동화 보급 프로젝트 ‘꿈을 향해 달리다’는 어린이들이 직접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고, 스포츠 공작 놀이 ‘온니원’은 예술가와 함께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용품을 활용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기만의 물건을 만들어보는 놀이 프로그램이다.

주말 특별 강연 ‘나랑 놀자’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놀이문화에 대해 공유하는 장으로 이상호 ‘놀이하는 사람들’대표, 자재경 ‘고무신 학교’ 교장의 특별강연과 석창우 화백의 드로잉 퍼포먼스가 열린다.

어린이 문화 활동단 ‘키위’의 꿈을 아세요?

또한 문화전당 어린이 문화원은 지난 5월 16일, 세계 문화 시민의 주체로서 문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해서 활동하자는 취지에서 'KIds, Worldwide Interactive'의 앞 글자를 따 어린이 활동단 ‘키위(KIWI)'를 창단하였다. 우리 문화를 어른들의 눈높이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문화를 보고 또래 친구들과 어른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이번 ‘How Fun’ 행사에서 다채로운 놀이 활동을 이끌며 리포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How Fun’은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주중에 열리는 프로그램은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사전에 접수해야 하며, 주말에 열리는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홈페이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홈페이지 (http://www.asiaculturecity.com) 를 참조하면 된다.

대동문화 89호 [2015 7,8월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송진주  webmaster@ch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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