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마코토 작가의 작품은 중세고딕 교회의 거대 부조상을 주제로 작가와 함께 입체물을 제작하게 된다.

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8월 3일부터 8월 19일까지 Project 1에 출품되는 두 작가의 퍼포먼스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Project 1 은 ‘an/other avant-garde china-japan-korea’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전위미술의 태동을 반추하는 최초의 미술사적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 되는 이번 퍼포먼스는 이전 시대의 실험미술이 2016부산비엔날레에서 복원된다는 면에서 주목할만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대중의 참여를 통해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로 여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이 참여하게 될 퍼포먼스 작품은 아이다 마코토(일본, Aida Makoto)의 <Monument for Nothing 2>와 호리 코사이(일본, Hori Kosai)의 <Revolution>이라는 작품이다.

아이다 마코토 작가의 작품은 중세고딕 교회의 거대 부조상을 주제로 작가와 함께 입체물을 제작하는 행위가 수반된다. 호리 코사이 작가의 작품은 종이 위에 참가자들이 각자 경험했던 힘든 기억을 떠올리고, 그에 대한 단어를 적어 벽에 붙이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번 모집은 별도의 자격 없이 미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활동 기간 등의 세부 사항은 부산비엔날레 누리집(www.busan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이메일(generalaffairs@busanbiennale.org)로 지원하면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2016부산비엔날레 Project 1의 전시장인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활동하게 되며, 소정의 식비와 교통지원비가 제공될 예정이다.

​2016부산비엔날레는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을 주제로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과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6부산비엔날레는 본전시와 특별전의 개념에서 탈피, Project 1, 2, 3으로 구성된다.

정인서 기자  chkorea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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