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동굴과 좋은 물’을 접목한 관광시설 조성에 나섰다.

순창군은 강천산 음용온천수를 활용한 동굴형 힐링·치유 체험공간을 청계리 781–1번지 일원(1000㎥ 규모)에 만들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강천산 음용온천수는 2011∼2012년에 한국물학회가 추천하는 ‘한국의 좋은 물’로 2년연속 선정되면서 물 좋은 순창을 전국에 알리는 효자 노릇을 했다.

동굴형 힐링·치유 체험공간은 이 물을 바탕으로 강천산을 전북 토탈관광의 남부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게르마늄 치유공간, 안개분수와 경관조명, 마르지 않는 샘, 치유의 샘(당뇨 치유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동굴이라는 신비로운 분위기에 순창의 좋은 물을 결합한 이 사업에는 2017년까지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천산음용온천수를 활용한 동굴형 힐링체험시설을 착공했다.

군 관계자는 “길이 50m에 높이 4~5.5m의 인조 암벽동굴을 만들고, 그 안에서 힐링·치유를 체험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전북 대표관광지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 시설이 2017년 말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서 기자  chkorea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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