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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갯벌 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기대
정인서 기자 | 승인 2016.10.21 09:08
   
 

전남 신안 천일염이 국가의 중요한 자산으로 그 빛을 발하게 됐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이 제4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이다.

전남도는 생산자와 연구기관 등이 지난 1년간 준비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도전한 결과 해양수산부로부터 20일 이같은 지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은 지난해 처음 추진했으나 실패에 이은 재도전끝에 얻은 성과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해양 경관과 어업 생태계, 전통어업, 해양문화 등 어촌의 중요한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정하기 시작했다.

첫 해 제주 해녀어업 제1호, 전남 보성 뻘배어업 제2호, 경남 남해 죽방렴어업이 제3호로 지정됐고, 올해는 전남 신안 갯벌 천일염업이 유일하게 추가 지정됨에 따라 전남은 전국 국가중요어업유산 4개 가운데 2개를 보유하게 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362호인 '비금도 대동염전'을 신청했으나 지정되지 않았다. 당시 국가중요어업유산자문위원회는 신안군 전역의 천일염업을 대상으로 재신청하라는 권유와 함께 지정을 유보했다. 그 제안에 따라 올해는 '신안 갯벌 천일염업'으로 범위를 넓혀 입증 자료를 준비해 성공했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의 주 무대는 비금도다. 1948년 450여 가구 주민들이 염전조합을 결성해 천일염 생산을 시작한 대동염전은 현재 총 2970㏊의 염전에서 전국 생산량의 70%인 23만t의 천일염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은 천일염의 생산성, 지식체계, 경관 형성, 지속가능성 등의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인서 기자  chkorea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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