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 무너진 민주주의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

“이곳에서 참 교육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참 교사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런 시국이라면 앞으로 미래에 아이들이 배울 역사, 살아갈 세상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전국교육대학생들이 들고 일어섰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전국동시 다발로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민주주의 수호,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나섰다. 광주에서는 광주교육대학교가 동행휴업에 동참해 25일 교내 집회를 진행했다.

광주교육대학교 곳곳에는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교과서 반대 등 시국을 비판하는 대자보와 플랜카드가 붙어있다.

동맹휴업으로 진행된 교내집회는 풍연길놀이, 만민공동회가 진행됐고, ‘박근혜, 하야해’로 3행시 짓기, 자유발언, 촛불 집회 등이 진행됐다.

앞으로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흩트려 이미 국민에게서 효력을 상실한 정권을 비판하며 동맹휴업 및 공동행동을 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국정 역사교과서 발행 즉각 중지, 국정화 정책 폐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한 이준식 교육부장관 즉각 사퇴, 박근혜 대통령 당장 퇴진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10월 26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전국 145개의 대학에서도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서울교대를 시작으로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 다수의 교육대학교에서도 시국선언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김다이 기자  -0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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