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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 담긴 비엔날레 출품작 5.18기록관 보관‘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 간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 예정
김다이 기자 | 승인 2016.12.26 08:59
크리스티앙 니얌페타의 생존자들 작품 시리즈 중 테이블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담은 2016 광주비엔날레 주요 출품작들이 광주에 남게 된다.

올해 관람객에게 관심을 받고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의 간판과 함께 외부 전시공간이었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선보인 작품들이 역사의 기록이 되어 보관될 예정이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스페인 작가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의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의 간판과 참여작가 코퍼라티바 크라터 인베르티도(Cooperativa Cráter Invertido)와 크리스티앙 니얌페타(Christian Nyampeta)의 작품 일부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보존된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제작 지원한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요청에 의해 지정 기탁 됐으며, 광주민주화운동 리서치 등 제작 초기 단계부터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밀접하게 연계해 진행해왔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1980년 당시 현장 자료 및 서적 등을 전시 용도로 대여해주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은 광주민주화운동 거점이자 시국 토론의 사랑방이었던 1980년대 녹두서점을 작가의 문학적·역사적·문화적 관점으로 재창조되면서 광주비엔날레 1전시실에 선보였다.

제 11회 광주비엔날레(9월 2일~11월 6일) 기간 동안 ‘대자보 워크숍’, 송백회 참여 토론회 등이 꾸준히 열렸으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월례회’, ‘인프라스쿨’의 행사장소로 활용됐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된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 간판은 추후 5·18 관련 전시와 기록 콘텐츠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코퍼라티바 크라터 인베르티도의 아요치나파 학생 대학살 사건의 정체불명의 살아있는 시체들 드로잉 6점

이와 함께 참여작가 코퍼라티바 크라터 인베르티도와 크리스티앙 니얌페타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선보인 작품 중 일부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재단 측에 밝히면서 광주정신이 동시대 작가들에게 사회·정치적 공감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외부 전시공간이 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광주민주화운동의 문화·예술적 승화 및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재)광주비엔날레와 MOU를 맺으면서 참여작가들의 광주민주화운동 리서치 등 제작 과정에서 힘을 보탰다.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집단인 코퍼라티바 크라터 인베르티도의 멤버 여섯 명은 전시 개막 한 달 전부터 광주에 머무르며,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 참고 문헌 및 자료 분석 등 현장 리서치를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 두 나라의 현재와 역사 속에서 정치적·사회적 투쟁 내용을 담은 가상 이미지를 기획해 수 십장의 드로잉을 제작했고, 그 중 여섯 점이 기증될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남게 될 ‘아요치나파 학생 대학살 사건의 정체불명의 살아있는 시체들’은 광주민주화운동과 멕시코의 정치적 현실을 아우르고 있다.

르완다 출신으로 영국 런던과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크리스티앙 니얌페타는 작품 구상을 위해 광주에 2주 간 머물렀다.

크리스티앙 니얌페타는 민주화 운동 등의 현장 리서치와 연구 과정 속에서 도출해 낸 필름작품인 ‘참고자료(Affiliations)’ 시리즈와 공동체를 포용하는 내용을 담은 가구 시리즈 ‘생존자들(The Remains)’ 구현에 활용됐던 테이블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  -0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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