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이 활동을 전개할 제4기 한양도성 시민순성관 출범

서울시와 (사)문화살림은 지난 25일(토) 서울 한양도성박물관에서 도성을 모니터링하고 지킴이 활동을 전개할 제4기 한양도성 시민순성관 출범식을 가졌다.

‘시민순성관’은 한양도성을 가꾸고 돌보는 ‘도성지킴이’로 지난 2013년에 136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위촉 대상은 도성 축성에 참여한 인물의 후손과 각 시·도민회에서 추천받은 시민, 청소년, 한양도성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되었다. 2015년부터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모집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는 제4기 순성관 53명이 선발되어 기본교육 과정을 마쳤고, 지난 2기와 3기 순성관 중 65명이 재위촉되어 모두 118명의 순성관이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총 연장 18.627km 길이의 한양도성은 뛰어난 경관ㆍ역사성, 문화적 가치로 인해 수많은 서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오는 7월 유네스코가 한양도성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할 경우 이용객이 급증해 수용 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시민순성관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더욱 요구될 수밖에 없다.

오덕만 서울 주재기자  weedu-duck@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