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3일 양동 복개상가 광장에서 광주시민사회단체 총 연합회(대표회장 방철호)는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대표회장 방철호) 양동 복개상가 경제살리기 캠페인

이 캠페인은 침체되어가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시장으로부터 형성되는 경제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각 사회단체의 연합회원 30여명이 모여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열정어린 마음으로 동참했다.

방철호 회장은 선언문에서 “딱히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지만 우리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면서 “나만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가 아니었고 모두가 힘든 한 해였던 만큼 마무리도 잘 하자”고 말했다.

또 지난해 잘못된 정책과 안전 불감증 때문에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그 여파와 올 초 메르스로 이어지는 여파가 겹쳐 지역경제가 바닥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조금은 힘들어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자”면서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기에 정부와 국회를 기대하기 보다는 이제 우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여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 가자”고 강조했다.

연합회원들은 선언문 채택 후 조별로 나뉘어 7개 권역별 시장을 돌며 상품사주기, 점주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양동시장에서 어물전을 하는 김 모씨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장사이지만 포기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절망에 빠져있는 상인들을 위로해주는 연합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날 캠페인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시장 곳곳을 돌았다. 방철호 회장은 향후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시장 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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