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영어와 중국어 등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는 싱가포르국제학교 광주러닝센터(대표 이기훈)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유치부, 초등부, 방과 후 학교 등 외국인 강사가 직접 강의하며 국제적인 커리큘럼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게 됐다.

국제 감각의 커리큘럼으로 이중언어교육 실시한다.

광주러닝센터(교장 Marcus kotze)는 2011년 광주교육대학교가 싱가포르 국제학교와 업무협약(MOU)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4년 광주 봉선동에 자체 건물을 개교하면서 싱가포르 현지와 같은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

해외 유학이 기본이 되고 있는 사회 환경에서 유치부 과정과 초등과정은 부모와 떨어져 지내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따라서 국제학교의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여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싱가포르국제학교 광주러닝센터 Peter Cho 센터장은 “광주러닝센터는 조기유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현재 유치원과 초등과정이 중심이지만 더욱 다양하고 글로벌한 프로그램으로 미래교육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광주러닝센터가 활성화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영어와 중국어에 대한 조기교육의 폭이 넓어졌다. 국내 학교에 다니면서 글로벌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았던 현실이다. 또한 유학을 가지 않고 이중언어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광주러닝센터의 자부심이기 하다. 이중언어교육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가에서 일찍이 시작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조 센터장은 “싱가포르 사람들은 영어와 중국어의 사용은 기본이다”며 “싱가포르 현지와 같은 교육시스템으로 만들기와 실험, 토론, 발표 등 사례중심과 요리를 비롯한 문화예술 현장교육으로 조기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 최초로 도입된 싱가포르국제학교러닝센터는 봉선동의 광주러닝센터, 광주수완러닝센터,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러닝센터, 경북 포항러닝센터를 운영한다. 지난 해 동아시아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2016 롱화이-하오빵 중국어 말하기대회’에서는 신윤아(진만초 3년)양이 초등 저학년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의 062-671-1611(센터장 피터 조)

<대동문화 100호. 2017년 5-6월>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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