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전체 유권자 중 17%이상의 큰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문재인 후보를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하고 이날 오전 8시 9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헌법 상 군(軍) 통수권 등 대통령의 권한을 이양 받아 공식적인 임기를 개시하게 됐다. 문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2022년 5월8일 자정까지다.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대선의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 대선은 사상 초유의 선거였다"며 "현재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선인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에 힘써주고, 국민은 깊어진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당부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인 만큼, 당선이 확정된 이날부터 현직 대통령의 신분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아울러 헌법 상 대통령의 권한인 군 통수권 등을 자동 이양 받게 됐다.

이번선거의 최종 득표율을 보면 문재인 후보가 41.1%, 홍준표 후보 24.0%, 안철수 후보 21.4%, 유승민 후보 6.8%, 심상정 후보 6.2%순이었으며 전국투표율은 77.2%였다. 이 통계는 지상파 방송3사가 조사한 출구조사와 거의 흡사한 결과여서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선거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82.0%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투표율은 제주로 72.3%를 기록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별 득표율에서 전북, 광주, 전남 등 호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유효표 중 15% 이상을 득표한 문 대통령,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 등 3명의 후보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게 됐다. 김세환 선관위 정책실장은 "(각 정당은) 선거일 후 20일까지 증빙서류를 첨부해 제출해야 하고, 선관위는 과다청구 된 경우 등에 대해 감액처리를 한 후 70일 전까지 보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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