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신임 문화재청장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신임 문화재청장에 김종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61)을 임명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신임 김종진 청장은 1975년 전주고등학교와 198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청장은 문화재청에서 문화유산국 무형문화재과장, 기획조정관 등을 거쳐 문화재청 차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이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이날 문화재청장으로 복귀했다. 
9급 지방직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문화재청장까지 오른 건 김 청장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발탁되어 3년7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문화재청을 이끈 나선화 전 청장은 이렇다할 업적이나 큰 성과없이 최장수 청장으로 기록됐다. 신임 김종진 청장에게 특별한 기대를 거는 이유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조상열 회장은 "문화재지킴이는 물론 문화재발굴, 문화재행정 등 산적해있는 우리 문화재 관련 값진 일들이 신임 김 청장의 탁월한 열정과 리더십으로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서 문화재지킴이로 활동중인 이모씨는 "일반 개개인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하고 100여개의 단체가 전국규모로 활동하면서 연합회라는 조직을 결성한 이 싯점에서 김종진 청장의 발탁은 광범위한 지원과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