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고려인마을에서 개최한 ‘제5회 고려인의 날’ 행사에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고려인마을 광주문화재단에 감사패 수여

이번 감사패는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박용수)’와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광주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고려인마을 라디오 방송국 ‘고려FM’ 구축, ‘고려인역사관’ 건립 지원, ‘고려인마을 방문의 날 행사’ 운영 등 고려인마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촉구 기여 등 다양한 행사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고려인마을 광주문화재단에 감사패 수여

이날 주최한 ‘고려인의 날’ 행사는 광주시가 2013년 고려인동포 지원조례를 제정한 이후 매년 10월 셋째주 일요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고려인들이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지 80주년이 되는 해라 그 의미를 더했다.

‘고려인의 날’ 행사에 광주문화재단은 ▲중앙아시아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러시아 전통인형인 마트료시카 제작 체험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의 역사가 전시돼 있는 역사관 관람 그리고 ▲지난 2016년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개국한 고려인마을 라디오방송 고려FM 방송참여 체험 등의 행사를 운영했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의 역사는 우리의 아픈 역사다. 무지개다리사업을 통해 이들의 아픈 역사를 광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앞으로도 고려인마을에 대한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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