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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민주의 길 조성한다교내 민주화운동 유적 연결 2020년 완공 예정
김을현 기자 | 승인 2018.01.10 17:51

5·18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이자 한국 민주주의의 성지인 전남대학교에 ‘민주의 길’이 조성된다.

전남대학교 민주의 길 개념도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는 교내에 산재한 민주화운동 기념물과 유적, 오월정신이 서린 공간을 연결하는 ‘민주의 길’을 조성해 시민 교육의 장과 열린 문화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남대학교 ‘민주의 길’ 조성에는 총 7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설계비 5억 원이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한 2018년 정부예산에 반영돼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학교는 올 한 해 동안 충분한 고증과 현장조사, 공간 스토리텔링 기법에 기반 한 설계를 완료한 뒤 2019년 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에 맞춰 민주의 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민주의 길’은 5·18민주화운동 발원지이자 사적 제1호인 정문에서 시작해 법대 진입로 박관현 열사 기념비, 사회대 앞 윤상원 열사 흉상, 인문대 앞 교육지표선언 기념비, 사범대 민중항쟁도 벽화, 도서관앞 님을 위한 행진곡 조형물, 박승희 열사 추모석, 5·18기념관 등 교내에 산재한 민주화운동 기념공간을 연결해 조성된다. 또한 반민주반민족행위자 장례식과 윤한봉 열사를 비롯한 들불야학 열사들의 이야기도 새롭게 발굴할 예정이다.

이 길이 조성되면 문화도시 광주 시민들에게 훌륭한 문화 산책로로 제공됨은 물론 광주를 찾는 외지인과 학생들에게 생활 속 민주주의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석 총장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으로 승화된 민주·인권·정의의 광주정신을 선양하고 생활 속 민주주의 교육 실현을 위해 교내에 산재한 민주화운동 기념공간을 연결한 민주의 길을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개방적 대학, 문화캠퍼스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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