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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취 물씬, 궁중무용‘춘앵전’배워요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춤새의 궁중무용 이야기-무진(舞進)’무대
김을현 기자 | 승인 2018.02.09 09:51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0일(토)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올해 두 번째 토요상설무대 작품으로 춤새무용단(대표 송민숙)을 초청, ‘춤새의 궁중무용 이야기-무진(舞進)’을 선보인다.

춤새무용단(대표 송민숙)

‘무진(舞進)’은 궁중무용에서 춤을 추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동작을 일컫는다. 송민숙 대표는 “신년을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 무진 동작을 체험해본다는 뜻도 있지만, 춤추며 나아가듯 관객들과 함께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은 봄 정취 물씬 풍기는 궁중무용 ‘춘앵전’을 비롯해 궁중무용에 대한 해설과 춘앵전의 백미인 화전태(花煎態)의 춤사위를 익히는 체험시간도 준비했다.

공연순서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축원의 의미를 담은 ‘태평성대’를 시작으로, 봄날 꾀꼬리가 노니는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한 작품 ‘춘앵전’으로 궁중무용의 우아미와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춤새무용단(대표 송민숙)

다음으로 화려한 궁중의상과 타령장단에 맞춰 흥겹게 추는 춤 ‘궁중검무’, 소리가 청아하고 움직임이 단아한 ‘향발무’, 산의 상서로운 기운을 표현한 춤 ‘무산향’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공연 중간에는 송민숙 대표의 해설이 있는 궁중무용 이야기로 공연의 깊이를 더해준다.

마지막 무대는 관객과 무용수가 함께 하는 ‘궁중무용 체험시간’으로 관객들에게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춘앵전’은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창사(唱詞)를 짓고, 장악원 전악(典樂) 김창하가 안무한 궁중무용으로, 효명세자의 지극한 효심을 잘 보여주며 궁중잔치에서 자주 공연되었다. 50여 종의 궁중무용 중 춤사위가 가장 많은 춘앵전은 좁은 화문석(花紋席, 꽃무늬를 짜 넣은 돗자리) 내에서 느리게 혼자 추는 독무(獨舞)로,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미를 잘 보여준다.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 의상인 앵삼(鶯衫)을 입고 머리에 화관(花冠)을 쓴 채 소매 끝에 길게 덧댄 한삼(汗衫)을 흩뿌리며 추는 단아한 모습은 화사한 봄날의 꾀꼬리를 떠오르게 한다.

춤새무용단(대표 송민숙)

‘춤새무용단’은 중견 무용인 송민숙 대표(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를 중심으로 궁중무용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단체이다. 이날 공연에는 송민숙, 민복희, 박찬희, 서지민, 윤금서 씨가 출연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7일 설맞이 토요상설 특별공연에는 ‘전통국악앙상블 놀音판’과 ‘서영무용단’의 신명나는 공연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의 특별출연으로 ‘정도(定道) 1000년 기념-전라도, 새 천년을 날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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