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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뮤지컬 인형극 '어린왕자의 선물’ 반응 뜨거워신작 ‘어린왕자의 선물’,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관심
김을현 기자 | 승인 2018.02.13 09:32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올해 초 선보인 신작 홀로그램 뮤지컬 인형극 ‘어린왕자의 선물’이 연일 뜨겁다.

홀로그램 뮤지컬 인형극 '어린왕자의 선물'

홀로그램 극장에서 상영 중인 ‘어린왕자의 선물’은 전국에서 최초로 극장 자체 제작 홀로그램 작품이면서, 제작진이 순수 지역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광주문화재단에서 작년 8월에 실시한 ‘공연용 홀로그램 콘텐츠 공동제작자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매그논 스튜디오는 ‘관상’ 등 수많은 영화의 특수효과를 만든 수준 높은 광주 기업이다. 또 어린이‧청소년 전문 공연을 펼쳐온 28년 경력의 극단 파랑새가 참여한 것도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는데 기여했다.

‘어린왕자의 선물’의 내용은 이기적이고 오만한 장미꽃을 돌보다 지친 어린왕자가 다른 별로 친구를 찾아 떠나면서 시작된다. 허세만 부리는 왕의 별과 늙은 지리학자의 별을 거쳐 마지막으로 지구 별에 도착한 어린왕자는 여우나 비행사와의 만남을 통해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른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남긴 채 다시 떠난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지.”라는 어린왕자의 명대사는 홀로그램 공연에서 마음을 울리는 관전 포인트다.

홀로그램 뮤지컬 인형극 '어린왕자의 선물'

‘어린왕자의 선물’ 오픈으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단체관람은 물론 주말 가족단위 관객들의 발길을 더욱 사로잡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읽거나 들어봤을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1943년작) 원작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로 각색하여 폭넓은 연령대를 만족시킨다는 반응이다.

신작의 오픈과 함께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의 신학기 체험학습 예약이 더욱 인기다.

광주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2018년도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디어아트 체험교육’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개학과 동시에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로부터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신학기를 준비하면서 체험학습 계획을 서두르는 학교들로 12월까지의 연중 예약 건수가 늘고 있기 때문. 플랫폼을 찾아오는 학교들도 광주‧전라 뿐만 아니라 전북, 충청, 경상도까지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4월 처음 시작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디어아트 체험교육’은 4천 5백여명의 초‧중‧고교생들을 맞이한 인기 교육프로그램이다. 체험은 홀로그램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미디어놀이터, 미디어 338,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등을 탐방하는 순서로 2시간 코스의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미디어아트 플랫폼 신학기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은 교육의 질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데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던 홀로그램 기술을 ‘K-POP 콘서트’와 같이 대중적인 콘텐츠로 접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뉴미디어 작품이나 기술을 만난다. ‘미디어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만지면서 미디어 기술을 놀이로써 체험할 수 있으며, ‘미디어 338’은 독특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관람하면서 가상현실 체험까지 가능한 예술공간이다. 또한 미디어아트 작가가 직접 강단에서 전해주는 ‘진로탐색 강의’는 문화‧예술 분야의 진로를 막연하게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경남 창원과학고등학교나 신안 도서지역 초등학교 등 먼 지역에서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플랫폼이 우리지역의 대표 체험학습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디어아트 체험교육’ 프로그램 예약은 초‧중‧고교 및 관련 단체 대상으로 올해 12월말까지의 일정을 전화로 접수 중이며 참가비는 1인 8천원이다. 단, 진로탐색 강의는 50명 이상일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위한 ‘어린왕자 패키지’는 ‘어린왕자의 선물’ 관람과 미디어 놀이터 체험까지 포함된 코스로 20명 이상일 경우 1인당 6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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