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매’의 계절이 왔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지선묵연회전’(회장 양희영)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리리다. 여성 서예 단체로는 전통을 자랑하는 지선묵연회는 올해로 34주년을 맞으며, 학정 이돈흥 선생의 문화생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전시는 제17회째로 32명이 출품한 67점의 서예 5체(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와 한글, 문인화, 전각 등을 망라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경모궁하사시’는 수당 양희영 회장의 작품으로 사도세자가 그의 스승인 이경은 선생에게 하사한 시다. 이경응 선생의 묘지가 있는 강진 성전의 선산을 오가던 중 서예 병풍으로 탄생했다.

전시를 앞둔 양희영 회장은 “대체적으로 10년 이상 30여 년째 작품을 하고 있다.”며 “전시를 할 때마다 조심스런 마음이다. 모두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내보이며 모두 쓰고 싶은 것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썼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예는 하면 할수록 성취감이 높고 비용대비 유익한 예술 활동으로 여성, 주부들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수당 양희영 작품 '경모궁하사시')

문의 062-222-4155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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