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과 중국 서예가 유정성 작가의 2인전이 15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오픈식을 갖고  본관 1,2층에마련된 전시작품에 대해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갔다.

한‧중 대표 서예전이 시작됐다. 3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과 중국 서예가 유정성 작가의 2인전 '예결금난'이 지난 15일 오후 5시, 시립 광주미술관 1층에서 오픈식을 갖고 본격 전시에 들어갔다.

이날 오픈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하여 학계는 물론 법조계, 예술계, 문화관련 인사와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모여 전시오픈을 축하하고 전시실을 둘러봤다.

춘수모운이란 시인 두보의 시에서 유래된 말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두보와 이백은 각별한 교류를 했는데 ‘봄날의 나무와 해질 무렵의 구름’이라는 뜻으로 멀리 있는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학정 이돈흥 선생과 중국의 서예가 유정성의 2인전이 기획된 이유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학정 이돈흥 선생은 국내외를 비롯해 널리 유명한 서예가로 특히 초서와 전서의 달인이다. 세계청소년서예대전을 36년째 진행하며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대형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현대미술관초대작가, 광주미협 회장 등을 역임하고 북경대학서법예술연구소 객좌교수, (사)국제서예가협회장, 학정서예연구원장 등을 맡고 있다. 중국의 대표 서예가로 광주를 방문하는 유정성 씨는 국제서법가협회 중국 주석을 맡고 있다.

한편 춘수모운전 개관을 기념한 특별 이밴트로 전북대 김병기(서예가, 서예평론가) 교수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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