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2018년 3월 29일(목)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자문위원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비롯, 지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직위원장 윤장현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회 준비사항 및 2018년 중점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자문위원회 기념

조직위는 전반적인 대회 구성 내용을 바탕으로 대회일정, 참가인원, 예산현황, 경기시설에 등 대회운영에 관한 상세한 진행상황을 보고 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평창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롤모델 삼아, 북한선수단 참가 요청, 마스터즈 선수권 대회 일정 변경(7월29일~8월11일에서 8월5일~8월18일로 변경), 기존 시설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운영, 문화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적극적인 홍보로 흥행을 위한 국내·외 대회 붐 조성, 시 차원의 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자문위원들의 건의와 조영택 사무총장의 답변시간이 계속됐다.

전남일보 이재욱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은 북한 선수단 참여와 특사초청이 지구촌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이번 수영대회도 북한 선수단과 함께 북한 공연단을 초청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한다면 큰 흥행요소가 되지 않겠냐”며 적극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조총장은 “북한선수단 참여는 대회의 중요한 사항이다. 정부나 대회 측에는 이미 건의 한 상태다. 남북 공동 공연 문제는 복잡한 사안이다. 남북문제가 변화가 심해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법의 문화예술 교류 가능성을 염두 해 두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우제길 미술관 관장은 “광주는 국립, 사립 미술관, 갤러리 등을 다수 보유한 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한 도시다. 문화예술계와 연계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사무총장은 ”광주는 민주, 인권의 도시로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인류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추진해야 한다. 광주시는 광주의 문화자원을 충분히 알리고 체험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 선수촌 숙소를 건축하는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은 “숙소 건축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상의 하에 선수들이 잘 머물면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자문위원회 회의 모습

조총장은 “후원사를 모집하는 것이 큰 문제다. 정부 기부금으로 1조 700억을 마련했지만 시 입장에서는 분리한 면이 있다. 기업후원과 지역 사회 후원이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상준 자문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으로“대회의 발전을 위해 사무국에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앞으로 적극적인 붐 조성이 필요하며, 광주가 앞장서야 한다.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회의를 마쳤다.

한편 개막을 1년 여 앞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 209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수영, 하이다이빙 등 6개 종목에 걸쳐 남부대학교,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임홍근 기자  2jumpma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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