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에 참석한 학생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3일 서구청소년수련관, 흥쇼협동조합과 함께 제8회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주관 기관이 있지만 청소년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6월부터 기획해 온 행사다.

청소년들은 오전에 행사장 정비와 부스 설치를 완료하고 오후 1시부터 개막 행사로 ‘학생독립운동 재현극’과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청소년들이 펼쳐 온 사회참여활동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청소년사회참여대회,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제안마켓,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 하고 교류하는 독립광장카페를 운영했다. 옛날상점, 만들기 부스, 현재 ‧ 대안교복 입기 및 교복패션쇼 등 다양한 체험과정이 시민들을 맞는다.

청소년들이 정책을 직접 제안했다

또한 광주지역 고등학교 학생회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대규모 집회가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집회에서 청소년들은 시민으로서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며 집회 발언 내용에 대해 언론홍보와 관계기관의 대응을 촉구했다.

독립페스티벌 청소년추진단 장유진 학생은 “89년 전 식민지교육철폐와 민족 차별 교육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던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행동과 목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백은하 기자  hakl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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