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재 비지정문화재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선시대 개인일기' 발간일기로 엿보는 조선시대 일상과 역사
백은하 기자 | 승인 2018.11.06 22:45
경양일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충청, 강원, 전라, 경남 지역에 있는 ‘조선시대 개인일기’ 172건을 조사하고, 그 목록과 중요일기 27편의 해제(解題)와 시각 자료를 수록한 ‘조선시대 개인일기4 -충청‧강원‧전라‧경남’을 발간했다.

개인일기는 솔직하고 자유로운 문장과 필체로 당시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독자를 대상으로 한 기록이 아니므로 대부분이 정형화되지 않은 필체로 쓴 필사본이다. 내용파악도 어렵고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어서 그 소재 파악도 어렵지만 저자가 생활한 지역의 명소나 풍속, 만난 사람들과의 교유관계, 관인(官人)의 일상에 나타난 여러 정치 상황 등 다양한 내용들이 적혀있어 조선시대의 소소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록이다.

‘경양일기(鏡陽日記)’에는 강릉을 기반으로 한 사족(士族) 김연학의 일상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새해 첫날의 세배와 성묘, 자녀의 출산과 죽음, 모친의 병구완, 가까운 친족의 장례와 제례, 인편으로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들, 직접 대면한 사람들을 통한 교유관계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강릉과 인근지역의 다양한 지명이 등장하고 있어 지명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언

‘시언(是言)’은 구례 지역 유씨 가문의 100년간의 일기로 흔히 ‘운조루일기’라고 불리는 일기 자료 중 5대 주인인 유제양(柳濟陽, 1846~1922)의 개인일기다. 유제양은 관직에 나가지 않고 학문에 힘쓰는 구례 지역의 지주였다. ‘시언’은 이런 그의 시각으로 당시의 상황 등을 기록했다.

‘조천일기(朝天日記)’는 현재 남아 있는 최응허(崔應虛, 1572~1636)의 유일한 저작으로 추정되는 일기이면서, 광해군 말년 북경으로 향하는 해로사행이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기록이다. 한양에서부터 북경에 도착하여 안주로 되돌아올 때까지 9개월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자별로 날씨, 유숙한 장소, 해당 날짜의 활동이 담겨져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년간 전국에 현존해 있는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현황파악을 위해 지역별, 소장처별 목록을 조사했고, 그 결과를 ‘조선시대 개인일기1-대구‧경북’(2015), ‘조선시대 개인일기2–인천‧경기’(2016), ‘조선시대 개인일기3–서울’(2017)로 발간‧배포했다.

백은하 기자  haklim1@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은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 87, 12층(케이비씨방송빌딩) | 대표전화 : 062-674-6568 | 등록번호 : 광주 아 00227 | 등록일 : 2016.02.19
발행인 및 편집인 : 조상열 | 발행 :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 | 사업자등록번호 : 410-82-1118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상열
Copyright © 2018 채널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korea95@hanmail.net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