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문화재지킴이들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호의식 함양으로 문화재 사랑운동 실천, 문화재지킴이 활동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지킴이지도사' 양성교육이 실시된다.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이하 한지연/ 회장 조상열)는 호남권에서 대동문화재단을 주관단체로 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 된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의 자원봉사활동이다. 현재 전국에서 10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문화재 보존과 활용, 문화재 훼손에 대한 보호와 가치의 홍보,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문화재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전국 111개 문화재 관련 단체가 연합하여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를 결성하여 문화재지킴이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지킴이 교육, 홍보, 네트워킹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기획하고 지도 할 수 있는 전문지도사가 절실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체계적 교육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문화재지킴이지도사 자격은 한지연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으로 자격기본법 제17조 2항과 동법시행령 제23조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 지킴이지도사 양성교육 포스터

호남권에서 처음 시행하는 이번 교육은 내년 1월 15일 개강하여 매주 화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 시간에 걸쳐 약 3개월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교육내용은 문화재와 문화재 지킴이활동 관련 이론과 현장실습 및 토론 등 총 10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료 후 평가를 거쳐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평소 문화재에 대한 사랑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이로 문화재지킴이 활동,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기획, 문화재 해설에 대한 관심이 있는 자 이며 1차 서류 심사 후 교육대상을 선발한다.

자격증 취득 후 우수교육생은 문화재 관련 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한다.

실내교육은 대동문화재단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교육비는 5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동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교육 문의는 대동문화재단 문화사업국 062-674-6567이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