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입암산 아래 자리잡은 신흥동 동광농원일대는 해마다 4월이 오면 벚꽃으로 꽃궁궐을 이룬다. 신흥동 벚꽃나들이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원석)가 오는 4월 6일과 7일 입암산 구)동광농원 일원에서 ‘제3회 신흥동 벚꽃 나들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입암산 일원에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이 뿜어내는 봄기운을 만끽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축제를 알리는 벚꽃 길놀이를 비롯해 목포사랑운동을 주제로 어린이 벚꽃 그리기 대회, 벚꽃 사진 콘테스트, 숲속 작은 음악회, 입암산 둘레길 탐방, 꽃길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벚꽃 길놀이는 6일 오전 11시 풍물패 ‘터울림’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장미의 거리에서 출발해 만개한 벚꽃 길을 따라 주민들과 행진하며 구)동광농원 주무대에 도착한다.

목포시 신흥동 벚꽃 나들이

어린이 벚꽃 그리기 대회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심사를 통해 목포시장상, 목포시의장상, 목포교육장상 등이 수여된다. 사진 콘테스트는 입암산 일원 벚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접수처에 제출하면 즉석에서 사진 1장을 인화해주고 심사해 우수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주무대에서는 신흥동 주민사랑방 에어로빅 팀이 참여하는 식전공연을 비롯해 가곡중창, 하당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우쿨렐레, 하모니카 공연, 어린이 댄스 공연 등 벚꽃 숲속 작은음악회가 진행되며, 봄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주니어밴드’, ‘dream band’, ‘smart band‘의 꽃길 버스킹 공연과 목포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연주도 울려퍼진다. 정원석 위원장은 “벚꽃이 흩날리는 신흥동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자 목포 주재기자  salomch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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