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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사업에 도전하라이재신 펌텍코리아(주) 대표이사, “CEO이야기” 발간
정유철 기자 | 승인 2019.05.26 00:36

부국티엔씨(주)와 펌텍코리아(주)의 이재신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상경대를 졸업하고 1969년 부국티엔씨(주)를 설립하여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과 연구개발(R&D)로 50년 경영역사를 이루었다. 설립 초기부터 의약품 및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과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하여 신제품을 개발하여 관련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인화경영(人和經營)’을 중심으로 100년 기업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신 대표이사가 경영자로서 몸소 체득한 경영의 이치와 기업가정신을 정리해 『50년 기업을 경영한 CEO이야기』(스타리치북스)로 펴냈다. 수많은 위기와 난관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시대의 리더로 거듭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뿐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또한 국가와 현대 기업의 상관관계를 고찰하고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까지도 논하며 세상의 변화를 바라보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청년들을 언급하며 집필 계기를 밝혔다. 그는 뚜렷한 목표나 직업의식 없이 ‘고용 안정’이 보장된 자리만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 또한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하여 무언가를 직접 생산하는 일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라고 독려한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성취하려는 젊은이들에게 그의 메시지가 주는 울림이 크다.

“청년들이여, 사업에 도전하라. 그리고 실패를 예견하는 도전이 되지 않도록 치밀하게 분석하되 현실의 조건에 매몰되지 말라. 상황을 직시하며 앞으로 나아가 창조하고 도전하라.”

저자는 경영자의 자세로 “회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항상 새로운 시선과 개혁 의지,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하려면 창의성이 필요한데, 저자는 “진정한 의미의 창의성을 각자가 지닌 지적 능력, 지식, 환경 등을 고려하여 일어날 수 있는 총체적인 응용력”이라고 말한다. 이런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50년 기업 경영을 한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기업경영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한다. 그에 따라면 1980년대에는 강한 도전과 용기 있는 시도로 돈을 벌었고, 1990년대에는 관계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지식과 능력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므로 “창조적인 기업가는 현실을 바라보는 문제의식과 혁신 의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해내는 도전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기업가 중에서도 제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에게는 창조적인 사고가 필수이다. 창조적 사고를 하려면 현장에 가야 한다. 지금도 매일 두어 시간 정도 현장에 가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저자는 “현장에는 경영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장을 지키지 않고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영자와 임원들은 거대한 폭풍의 조짐을 발견하지 못하는 항해사와 같다”고 말한다. “다시 강조하건대 경영자, 즉 리더는 항해자이며 키를 조정하는 자이다. 끊임없는 파도를 이겨내고 전진해야 한다. 크기가 똑같은 파도가 매번 같은 곳을 공격하리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러므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혁신으로 체계화된 기업문화를 형성해갈 필요가 있다.”

저자는 경영기준으로 ‘클린 경영’을 들고 있다. 그가 말하는 클린 경영은 크게 세 가지 ‘깨끗한 환경’ ‘깨끗한 마음가짐’ ‘깨끗한 제품’로 추진된다.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깨끗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깨끗한 제품은 소비자의 요구에 적합해야 하고, 제품을 만드는 재료가 안전하고 깨끗해야 한다.

저자는 리더십과 관련하여 경영자는 자신의 회사가 가진 사회적 책임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에서 나타난다. 위기는 과도한 부채나 부도, 제품 등 다양한 원인에서 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정이 좋아지거나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객사에 치명적인 불신을 주거나, 직원들과 채권단에게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경영자는 자신의 회사가 가진 사회적 책임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펌텍코리아(주)는 상장이 되기 전이나 후나 최선을 다해 기대 수익률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이것이야말로 기업의 책임이자 사회적 사명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는 자사주가 배당된다. 그렇게 되면 적어도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주식에서 손해를 입으면 안 되니까 신경써서 관리하고 경영하게 되는 것이다. “직원들도 본인이 일하는 만큼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으면 주인의식도 커지고 열심도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의 결실에 따라 직원들에게 정규 상여금 외에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사명을 착실히 실현해나가고자 한다. 이처럼 회사의 성장이 직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도 사회공언활동의 하나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장기 목표이자 비전도 제시했다. “우리 회사의 성장은 물론 나라 경제의 발전과 성장에도 기여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이자 비전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늘 의식하고 있기에 이런 비전을 세울 수 있었을 것이다.

저자는 책 말미에서 청년사업가를 꿈꾸는 젊은이가 갖춰야 할 조건을 언급했다. 첫째, 실패를 두려워하라. 저자는 왜 실패를 두려워하라고 할까. 사업은 한 번 실패로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단 한 번 받은 상처로도 완전히 쓰러질 수 있는 것이 사업의 세계이다. 그래서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라고 첫째 조건을 제시했다. 둘째, 철저하게 준비하라. 셋째,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라. 넷째, 너무 쉽게 성공을 이야기하지 말라. 여섯째, 제조업에 투자하라.

저자가 젊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말이 따뜻하다.

“내가 청년들에게 바라는 점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 도전이며, 발전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하는 것이다. 아무리 긍정성을 갖고자 해도 여전히 취업문은 좁을 것이고 현실은 막막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럴지라도 기회는 어딘가에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저자는 “차분한 열정과 준비된 역량으로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많은 젊은이가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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