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가 살아 숨 쉬는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을 가기 위해서는 전국 어디서든 목포역을 거쳐야 한다.

이렇듯 방문객이 많이 찾는 목포역은 아직도 70년대나 느꼈음직한 상황을 느낀다.  공중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역한 냄새에 즐거운 여행은 첫 머리부터 난관이다.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이 상주하면서 깨끗하게 관리는 한다고 하지만 비리고 역한 냄새는 날이 궂거나 비가 올 때면 더 심하다.

1897년 10월 개항된 이후 목포는 활발히 다양한 근대 건축물이 세워졌다.

일제강점기 당시 많은 억압을 받으면서도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끝까지 항거했던 역사의 흔적이 서려있는 목포역사관을 가기 위해서는 목포시 임시 관광안내소와 주차장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고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역사 현장이 있다 한들 목포역 화장실이 이러하다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을 것이다.

목포시가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 철도공사나 관계기관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목포를 찾는 이들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 깨끗하고 향기가 나는  목포역로 탈바꿈되길 기대해본다.

박연현 기자  pyh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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