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귀일원은 지난 2019년 5월24일 금요일 1시 광주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창설 70주년을 맞이하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귀일원은 1949년 고아원의 창설로 6.25 전쟁을 겪으며 600명의 인원에서 현재 정신장애와 발달장애인, 보호작업장 등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귀일은‘한분이신 하나님께 돌아가자’‘하룻밤씩 재워 보내자 ’라는 의미의 설립정신이다.

맨발의 성자로 일컬어지는 설립자 이현필선생의 기독교사상과 정인세 초대원장, 이덕심원장으로 이어지며 70년의 시간속에 이용인을 섬기는 정신과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창설 60 기념을 맞이하여 ‘맨발의 섬김으로 피어오르는 사랑’ 이라는 60년사와‘성자 이현필의 삶을 찾아서‘의 서적을 대동문화재단 출판국에서 출판한 바 있다.

지역사회에 투철한 봉사 정신도 발휘한다. 최근 유안근린공원에서 봉선2동 어르신 200인분의 점심 제공과 근린공원의 소통길 가꾸기로 꽃길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법인 상가의 지하공간을 무상임대하여 청소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지역의 구성원으로 귀일원의 이용인과 지역주민이 하나임을 실천으로 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매년 지역민과 귀일원 직원이 남원 동광원과 화순 도곡 등 귀일원의 뿌리를 찾는 유적지 순례를 하고 있다.

또한 귀일원 역사관은 사회복지기관 및 기독교 단체등과 교육공무원 연수원의 교장과 교감 승진자 연수 코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단체 방문하여 관람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축사 중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는 그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며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아야 살기 좋은 도시이며 장애인이 광주에서 꿈을 꾸며 희망을 만들어갈 때 광주가 행복하고 광주의 미래도 밝아진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남구청장 및 의원의 방문과 광주 및 타 지역 기관에서 방문해 설립 70주년 세미나를 축하해 주는 자리가 되었다.

70주년 세미나의 주제1에는 심중식(귀일사상연구소 소장) 발제로 귀일정신과 귀일복지공동체의 향후 과제로 토론자는 서순복(조선대학교 법학과교수), 최영식(사회복지법인 즈믄해대표), 전경(귀일정신요양원팀장), 주제2는 김혁주( 송원대학교교수) 발제로 새로운 복지정책에 따른 귀일원의 미래 설계로 토론자는 김용목(실로암사람들대표), 배진하(남구생활문화센터장), 김천수(광주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참석하여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앞으로의 사회복지 발전을 도모함과 귀일원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열띤 토론장이 되었다.

홍향화 기자  moonhee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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