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무림학교' 제작사와 방송사 측이 VOD 방영권과 제작비 등 권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 News1star

KBS2 '무림학교' 기자간담회가 하루 앞두고 취소됐다. 한파로 세트장 난방 시설이 동파돼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방송사 측의 입장이지만 제작사와 KBS 측의 불화로 제작중단설이 제기된 후 긴급하게 결정된 만큼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 관계자는 25일 "이날 예정돼 있던 기자간담회는 취소가 아니라 날씨 문제로 연기가 된 것"이라며 "현재 제작사와 방송사 측이 VOD 방영권과 제작비 등 권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내에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림학교' 측은 당초 이날 오후 안성 세트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미디어를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세트장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한파로 난방 시설이 동파돼 진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지난 23일 한 매체를 통해 KBS와 JS픽쳐스는 제작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중 KBS 측이'무림학교'의 조기종영을 통보했다고 전하며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제작비 협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마찰이 있었다 보니까 이런 보도가 나온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제작 중단에 대해서는 "한파와 포스터 후반 작업 때문에 잠시 쉬는 것이고 곧 촬영에 돌입한다"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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