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리채는 제4회 갤러리 리채 청년작가 초대전으로 고마음 서양화가의 ‘마음으로부터’ 개인전을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갤러리 리채(광주광역시 남구 제석로 12)에서 개최한다.

공사중-특별한준비, 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진=갤러리 리채]

고마음 작가의 ‘마음으로부터’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 14점과 드로잉작품을 선보인다.

고마음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누구나 한 번씩 지금 이 순간을 벗어나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지친 삶의 무게를 잠시나마 내려두고 싶어서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나를 붙잡으며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들을 만들어준다. 더 이상 어리지 않고, 스스로의 삶의 무게를 짊어져야 하는 나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더 이상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작품이 되었다.”고 밝혔다.

바람구멍, 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진=갤러리 리채]

스트레스 받을 때 그것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잠을 잤다는 고마음 작가는 지금 생각하보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던 것같다고 한다.

그는 “기억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무의식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었고, 평온하고 따뜻했던 꿈은 잠에서 깬 뒤로도 긴 여운을 주었다. 그래서 꿈에서 보았던 그 공간을 캔버스에 옮겨본다. 현실과 거리를 두며 하지만 나에게는 존재하였던 나만의 공간.”라고 말했다.

숨구멍-날숨, 60.2x72.7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진=갤러리 리채]

스트레스가 너무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현대인에게 고마음 작가는 가슴속의 무거운 돌덩어리를 마냥 가볍게 여길 수만은 없기에 그들을 위로하고자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초대한다.

목포에서 태어난 고마음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숨구멍-들숨, 60.2x72.7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진=갤러리 리채]

갤러리 리채는 2016년 제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청년작가 4명을 선정해 소정의 창작지원금과 전시 공간 및 전시홍보를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 제 4회 갤러리 리채 청년작가 공모는 2019년 2월 18일부터 3주간의 공고기간을 거처 인터뷰와 포트폴리오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기획자부분 김소진이 선정되었으며 하승완(서양화), 조하늘(한국화), 고마음(서양화) 청년작가 3명을 선정했다.

■ 전시개요

-전시명 : 마음으로부터
-참여작가 : 고마음
-전시기간 : 2019년 7월 26일(금) ~ 2019년 8월 16(금)
-주최: 갤러리 리채
-전시장소 : 갤러리 리채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12번지 록하빌딩)
-전시부문 : 회화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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