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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정권 허약함 보여줘"
이동호 기자 | 승인 2019.08.01 08:40
지난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과정을 지켜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노동신문) © 뉴스1


북한이 일주일 사이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한 무력 도발은 김정은 정권의 허약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 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 석좌는 매체에 "모든 북한 도발을 일일이 해석하기보다는,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대북 압박과 미국 군사력 및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미국에 더 이롭다"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북한은 미국의 군사우위에 억지되고 있다. 무력을 앞세운 북한의 모든 위협 행동은 오히려 김정은 정권의 허약함과 북한의 부족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에 투자하는 것이 헛된 것임을 드러낸다"며 "이제 김정은이 번영의 길로 가는 비핵화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려 한다고 분석했다.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 대가로 훈련도 중단한다는 '동시 동결' 합의 위반으로 인식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지나치게 부각해 대북외교가 완전히 중단되게 해선 안 된다면서 그러나 연합훈련이 끝나기 전까지는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틴 리 신미국안보센터(CNAS) 연구원은 RFA에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판을 깨지 않는 '회색지대' 범위에서 도발함으로써 체제 안전보장을 모색하고 지지부진한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려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사일 발사를 통해 연내 추가 정상회담 등 모종의 반응을 이끌어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리 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년 미국 선거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자기 생각대로 미국과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비핵화 협상에 마냥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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