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본과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팔만대장경판을 보유하고 있다.우리 전통 예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각(書刻)’은 ‘글을 새긴다’는 뜻으로, 나무 판재에 글을 쓴 복사본을 붙인 후 서각 칼과 망치를 이용해 글을 새기는 작업이다. 글자를 맵시 있게 새기기 위해 섬세함과 정밀함이 요구된다.2003년부터 현재까지 전통만 고집하는 (사)벽산 전통 서각 협회 이사장 정형준 명인에게 전수받은 지현 김미경 선생님이 비상을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영산강 문화관 2층에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전시기간:2019.12.1. ~ 12.28 (일)

이 전통서각전은 작가로서 기본자질을 갖추고 우리의 것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우리의 글인 한글과 한문 그림등을 나무위에 승화시켜 멋스러움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렸고 나무와 원 작품이 어울려야 하고 나무 무늬결과 글이 어우러져야 하며,이러한 어울림 속에서 여백의 美까지 조화를 이루었을 때 비로서 매력있는 서각 작품이 탄생한다.

전통서각은 함께 어울어짐이 있어 오래전 작품과 현재 작품이 같아 멋스러움을 더해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 줄 것이다.

검정은 글씨요 바탕은 나무이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쳐버리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우리의것을 훼선없이 원형 유지하면서 나무 무늬결을 살리고 조화를 이루어 나무 ,원작품,서각 삼박자를 이루는게 중요하다. 비상을 꿈꾸며 어울러지는 전통서각전은 글을

새긴 작품과 그림을 새긴 작품으로 완성되며 각 작품마다 입으로 말하지 않고 작품으로 전통서각이 무엇임을 말하고 있으니 전시실에 직접 오셔서 관람하신다�� 후회하지 않은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김낙현 기자  nak1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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