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재미있는 국악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3월 30일 오전 11시, 《ACC 브런치 콘서트 ‘쉼(Shium)’》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인 ‘배우 손현주의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ACC 브런치 콘서트 ‘쉼’》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토크 콘서트 시리즈다. 예술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쉼’의 시간이다.

한 주의 중간 수요일, 브런치 시간을 ACC와 함께 문화로 쉬어가자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지난 3월 3일 ACC 브런치 콘서트 첫 공연인,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무대에 올려 광주시민, 특히 중·장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배우 손현주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인정받는 국민배우이자 사회에 기여하는 음악활동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2005년에 장애인 어린이 합창단 ‘에반젤리’를 창단하고 현재 단장을 맡고 있다.

그는 에반젤리 장애인 합창단과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시청자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이번 ACC ‘쉼’ 콘서트의 출연료도 에반젤리 장애인 합창단에 기부 할 예정이다.

손현주의 이야기에 곁들어지는 연주자로, 미국인 가야금병창 연주자 조세린(Jocelyn Clark)이 출연한다. 조세린은 명문 하버드대학에서 아시아인류학 중 한국음악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이지영, 황병기 등 가야금 명인의 제자다. KBS ‘아침마당’에 여러 번 출연하여 그녀의 한국 사랑을 전한 바 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를 구사하는 조세린은 세계무대와 학계를 통해 한국문화와 음악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MBC 코미디언 겸 배우 고명환이 이번 콘서트에 MC로 출연한다. 또한 조세린의 가야금과 함께 조종훈(중요무형문화재 82-1호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이 고수로 출연한다. 조종훈은 최근 도자기 장고를 프로젝트로 한국음악의 뿌리를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콘서트에서 조종훈이 개발한 도자기 장고를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선보일 예정이다.

 

‘ACC 브런치 콘서트’
2016년 ACC만의 특화된 문화 휴식 공연

문화 공연으로 주중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자는 목적으로 기획한《ACC 브런치 콘서트 ‘쉼(Shium)’》은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도심 속의 휴식 공간을 시민들에게 꾸준히 제공하게 될 것이다.

4월 27일, ACC의 ‘쉼’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에서는 국내 정상의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김지현을 만날 수 있다. 김동규의 해설로 ‘김동규와 쓰리 소프라노’를 통해 오페라와 성악의 기교적 접근을 무대로 꾸민다.

이외에도 여름철 특집 ‘음악칼럼니스트 유정우의 한여름 납량특집 오페라 이야기(7월20일)’, ‘영화감독 강제규의 영화와 음악이 있는 시간(9월28일)’ 등 매력적인 기획이 라인업 되어있다.

관람료는 전석 20,000원이며 “쉼 패밀리 티켓”(4~12월, 총9회, 13만원)도 3월 30일(수)부터 4월 15일(금)까지 선착순 200매 한정 판매한다. “쉼 패밀리 티켓” 구매자는 티켓 할인혜택과 9회 공연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다. 예매는 ACC누리집(www.acc.go.kr), 전화예약(1899-5566)이 가능하다.

김다이 기자  -0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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