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고 제37회 예향제가 열리는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한국화과를 비롯한 미술과 학생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예향 광주의 꿈나무들이 펼치는 광주예술고등학교 제37회 예향제가 막을 올렸다. 한국화과를 비롯한 5개과는 학과별로 별도의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한국화과와 미술과 전시회도 지난 9월 9일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리고 오는 9월 15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광주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 이른 가운데 별도의 개막행사는 하지 않았다.

올해로 37번째 열린 예향제 그림전시는 광주예술고등학교 한국화과 3학년 이은지양을 비롯한 총 45명의 학생들과 미술과 3학년 김기웅 학생 외 60명의 학생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예향제는 전시부문과 공연부문으로 나뉘어 매년 이맘때 광주문화예술회관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등지에서 열린다. 서상원 광주예술고등학교 교장은 격려의 말씀에서 “창의적이고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우리 학생들을 위하여 훌륭하신 선배 예술가와 학부모님들께서도 좋은 지도 말씀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광주예고는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예술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예술적 진로를 탐색하고 실현하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한국화과 3학년 이은지양의 작품<천개의 희망 천개의 약속>

이용섭 광주시장은 인사말에서 “1982년 개교이래 37년의 세월을 이어온 예향제는 예고인은 물론 광주시민에게도 큰 자랑이고 긍지다.”고 말하고 “예고인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면 우리 광주는 더 이상 남녘의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우뚝 서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화과 3학년 이은지 학생은 “그동안 매년 열린 예향제는 학교를 통해 배운 실력을 고스란히 선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이제 졸업을 앞둔 학생으로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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