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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광주’ 10월9일 개막광주시.문체부 주최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님을 위한 행진곡’ 소재로 제작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09.22 10:14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40년 전 그날을 다룬 창작 뮤지컬 ‘광주’가 오는 10월 9일 드디어 막을 올린다.

창작 뮤지컬 ‘광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해 뮤지컬 전문 제작사 라이브(주)를 제작사로 선정한 데 이어 대본 작업과 연출, 작곡 등 제작진의 창작과 올해 봄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지난 8월부터 본격 연습에 돌입했다.

작품의 무대는 1980년 5월 광주 현장으로, 군부 쿠데타 세력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을 폭도로 몰아 진압하고 정권 찬탈의 명분을 얻으려는 시점이다. 특히 군부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폭력시위를 조장하기 위해 특수부대(일명 편의대) 군인들을 투입하는데, 갖은 모략을 일삼는 편의대 활동과 광주 시민의 민주화 투쟁이 엇갈려 펼쳐지면서 운명적인 만남과 슬픈 이별이 교차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고선웅 씨는 연극 ‘푸르른 날에’, ‘뮤지컬 홍도’, ‘아리랑’ 등을 히트시킨 연출가로 특히 2019~2020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 관객참여형 총체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 연출자로 참여하면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작곡에는 최우정 서울대 교수, 음악감독 이성준, 안무 신선호 씨 등 정상급 제작진이 동참했다. 주연급 배우로는 민우혁, 테이, 서은광, 민영기 씨 등이 국내 뮤지컬계의 실력 있는 톱스타들이 함께하며 오디션을 통해 뽑힌 앙상블 17명 등 총 38명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제작사 라이브 측은 뮤지컬 ‘광주’의 내용을 보여주는 쇼케이스를 제작, 본 공연에 앞서 오는 10월 2일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컬 ‘광주’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 서울(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40여회의 공연을 가진 뒤 경기도 고양시와 부산광역시, 전북 전주시를 거쳐 오는 12월 11~13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광주문화재단의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관현악곡의 연주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 16일에는 KBS교향악단의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는 광주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음악회’를 기획, 작곡가 김대성 씨가 재창조한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시 ‘민주’를 비롯해 뮤지컬 ‘광주’의 주요 곡들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형상화해왔다.”면서 “이번 뮤지컬 ‘광주’와 ‘님을 위한 행진곡’ 관현악 연주 등이 대중들에게 더 친숙하고 수준 높은 형식으로 접근해 광주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작품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yihyeon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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