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앙생활 하나님 마음이 아파요
[서헌철 목사] 잃어버린 우리?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6.01.05 08:46

   
▲ 서 헌 철 목사
2015년 12월 28일 성탄절의‘ 케롤’에 묻혀 있을 때 씻어낼 수 없는 국민적 치욕에 관한 협상이 타결 됐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아니 이럴 수가?

사죄(謝罪)라는 말은 법적 죄를 지었다는 의미이며, 앞으로도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를 함의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아베는 물론, 아베의 부인이 신사참배를 무슨 의미로 했겠는가? 그런데 우리 일부 언론들은 아베 사죄했다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 낸다. 물론 사과(謝過)도 진정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우리 언론들은 사죄(謝罪)라고 보도하며 큰 성과를 이뤄낸 것이라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일제 가 무슨 법적 책임을 통감하고 그 책임을 지겠다고 했기에 사죄(謝罪) 운운 하는가? 언제 위안부 할머니들이 돈을 구걸했다고 10억 엔을 인심 쓴다는 식인가? 이러한 일련의 치욕적 아픔들이 또 다른 “국치”가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인가?

또한 범죄 행위에 “합의”라는 용어가 적절 한 것일까? 피해 당사국의 국민들이 충분이 납득하는 차원에서의 참회가 아닌데 무슨 합의란 말인가? 일제의 사과는 사과가 아닌 조롱(嘲弄)이다. 곧 우리는 그들에게 조롱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언론들은 사죄(謝罪)라는 말 을 쓰고 있다. 사죄(謝罪)라는 말은 죄 값을 충분이 치뤘을 때만이 하는 말이다.

그리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흔히 말하기를 “당사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고들 보도 한다. 그러나 이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당신들이 이해해라! 당신들이 알아서 해라!”는 등의 생각이 아닐까 함을 지울 수 없다. 이 일이 어찌 그 분들만의 일이란 말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후손 대대로 “우리”라는 의식으로 독일에 대항 하였다.

그들의 인식은 모든 일에 우리 조상들의 죄가 우리의 죄요, 우리 조상들이 당한 고통이 우리가 당한 고통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유태인과 대한민국 국민의 차이점일까? 따라서 우리도 위안부 문제는 그분들만의 아픔이 아니라 한민족 모두의 문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인들은 그들의 조상이 저지른 죄악이 자손 대대로 자신들의 죄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럴 때만이 진정한 사죄(謝罪)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라도 우리는 일제와의 모든 문제를 유태인이 독일에게 이끌어 냈으며 현재 진행형인 수준에 준하는 책임을 다시 물어야 한다. 유태인은 영토도 주권도 국가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영토, 주권, 역사 등 모든 것을 다 빼앗겼었으며, 우리 국민은 유태인보다 더 많이 학살당했다. 유태인은 농작물 등도 빼앗기지 않았지만 우리는 모두를 찬탈 당했다. 하나하나 말하자면 유태인에 비하면 이를 말할 수 없이 우리의 당한 피해는 말할 수 없이 더 아프고 크다. 그러나 그 처리 내용에는 유태인에 비할 수 없이 너무도 초라하다. 아니 너무 부끄럽다. 과연 우리 대한민국이 주권국가로써 일제에 당당하게 대하고 있기나 하는 것인가? 오직 경제 논리로만 해결하려 해서는 아니 된다. 이제라도 “위안부들 곧 당사자들이 중요하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 “우리 모두가 일제에게 당하였다”고 가슴을 치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6)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虐待)하며 우리를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중역(重役)을 시키므로 (7)우리가 우리 조상(祖上)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音聲)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苦通)과 신고(辛苦)와 압제(壓制)를 하감(下鑑)하시고 (8)여호와께서 강(强)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威嚴)과 이적(異蹟)과 기사(奇事)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引導)하여 내시고 (9)이곳으로 인도(引導)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신명기 26:1-9 참조)

한국장로교신학 학장/ 본지 논설위원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