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과 동아쏘시오그룹이 공동 후원하는 제34회 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이 오는 10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된다.

1983년 이래 34년간 국내 여성백일장의 가장 오랜 정통을 지키고 있는 이 대회는 23세 이상의 여성(1995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 방송통신대학생을 제외한 대학생은 참가 불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3개 부문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글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정·발표된다. 작품 분량은 시와 동시의 경우 제한이 없고, 산문과 동화는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이다. 창작시간은 3시간이 주어진다.

시상은 각 부문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5명 총 30명을 선발하여 총 상금 1,980만원과 부상이 수여된다. 아울러 각 부문 장원 작품은 문예지에 게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예술위가 운영하는 문학포털 ‘사이버문학광장(http://munjang.or.kr)’ 누리집을 통해 9월 21일(수)부터 사전 접수 및 10월 8일(토) 행사 당일(오전 9시~10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없으며, 시상식은 당일 오후 5시부터 현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34회 백일장은 정부 3.0 과제에 발맞춰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문학주간 2016> 행사의 하나이다. 이 기간에 마로니에공원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 도서관으로 꾸며지며, 문학 관련 전시, 공연, 플리마켓 등이 행사 당일 공원일대를 가득 채운다.

백일장 시상식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문학으로 채운 하루’라는 주제로 문학주간 개막행사가 열린다. 백일장 참가자의 동반 가족이나 일반 시민 등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 및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부(061-900-2325)로 문의하면 된다.

정인서 기자  chkorea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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