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창극아카데미 교육 현장.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이 3월 22일(월)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극 교육 프로그램 ‘2021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의 주제는 판소리 ‘수궁가’로, 별주부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수강생들의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전체 교육은 4월 24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지 15주 과정에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이 혼합된 방식으로 진행되나, 코로나19 단계별 대응지침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된다.

강사로는 판소리,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나선다.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 ‘수궁가’를 주제로 한 마스터클래스를 맡았고, 국립창극단 단원 서정금과 소리꾼 장지원이 판소리 기초를 가르친다. 극단 조각바람 동인 송재영이 연극놀이를, 서울문화재단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예술가 교사 최유리가 무용을, 극단 북새통 단원 윤혜진이 음악 강의를 맡는다.

2021년도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포스터.

마지막 강의인 8월 15일(일) 수업은 수료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청소년의 시선으로 각색한 판소리 ‘수궁가’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수료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음악극 ‘아빠사우루스’의 연출가 최여림의 연출로 꾸며진다.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대상 창극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신설된 이래 전통문화에 대한 청소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면서 미래 국악인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유명 강사진의 교육으로 전통예술을 놀이처럼 즐겁게 배울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창극아카데미 모집기간은 4월 16일(금)까지로, 선착순으로 신규 수강생과 기존 수강생을 8명씩 모집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 청소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