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프로그램 ‘천방지축 유생의 하루’ 체험 사진

대동문화재단(대표 조상열)은 화순향교와 함께 문화재청, 화순군이 후원하는 「2021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화순지학(和順之學) 향교지락(鄕校知樂)’을 추진한다. 오는 4월 12일(월) ‘슬기로운 향교생활’(문화강좌)을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2021년도에는 ‘유생의 후예(유생체험)’, ‘나는 선비로소이다(화순 인물 열전 인문학강의)’, ‘슬기로운 향교생활(문화강좌)’, ‘걸어서 화순 속으로(1박 2일 답사)’, ‘시월의 만화향연(마을잔치)’ 총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활동가를 배치하여 화순향교를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화순향교를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유생체험 ‘유생의 후예’는 ‘선비가 사랑한 나무’에서 배우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바탕으로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배우고, 유생 문화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다. 참여대상은 초·중학생으로 올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19에 대비하여 대면 진행이 어려울 경우, 유생체험 키트를 제작하여 신청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인문학 강의 ‘나는 선비로소이다’는 충·효·예의 선비정신을 실천한 화순의 역사적 인물과 영향력에 대해 탐구하고, 역사적 배경까지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유튜브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할 예정이며, 중계 영상은 유튜브 채널 ‘대동문화재단’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문화강좌 ‘슬기로운 향교생활’은 교육의 기능을 담당했던 향교의 기능을 되살린다. 다양한 문화강좌에 참여함으로써 수강생들이 논어에 등장하는 '평생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不亦說乎).'라는 구절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낭독, 예절 및 차문화, 캘리그라피 3개 강좌는 4월 개강하여 총 20차시 운영된다. 어린이낭독, 발효여행, 규방세상 등 3개 분야의 여름방학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1박 2일 답사여행인 '걸어서 화순 속으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화순향교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과 살아있는 역사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총 2회 진행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월의 만화향연’은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60호로 지정된 화순향교 만화루를 무대삼아 진행되는 마을잔치다. 향교와 어울리는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지역민과 호흡할 수 있는 장(場)을 열어가고 있다.

대동문화재단과 화순향교는 본 사업을 통해 화순향교가 시민들에게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슬기로운 향교생활’ 문화강좌는 오는 4월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안내는 화순향교 홈페이지(http://www.hwasunhg.co.kr/us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동문화재단 홈페이지(daedongc.co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대동문화재단 문화사업국(062-674-6567)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김혜라 기자  zhzhak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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